국민일보 쿠키앤텔 ‘모바일 미션센터’ 개관… 신문+통신+선교 ‘모바일 교회’ 앞장선다
입력 2011-07-18 12:47
모바일 선교의 새 장을 열 국민일보 쿠키앤텔(Kuki&Tel) 모바일미션센터(MMC)가 18일 문을 열었다. 국민일보는 MMC를 발판으로 한국교회가 선교대국, 정보기술강국으로서 강점을 살려 모바일 선교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일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사 1층에서 조용기 회장 겸 발행인(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과 국민문화재단 손인웅 이사장(덕수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MMC 개관식을 가졌다. 조 원로목사는 축사에서 “이제 모바일을 통해 ‘내 손 안의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뒤처지지 않도록 국민일보가 씨줄과 날줄을 엮어서 모바일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쿠키앤텔 MMC 개관=쿠키앤텔은 국민일보가 지난 5월 출범시킨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국민일보의 인터넷뉴스 브랜드인 쿠키뉴스(Kukinews)에서 쿠키(Kuki), 통신을 뜻하는 텔레콤(Telecom)에서 텔(Tel)을 따왔다. 국민일보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급속한 성장으로 대두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문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그 결과물이 쿠키앤텔이며 MMC는 쿠키앤텔의 새로운 서비스를 한국 사회와 교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 체험장이다.
MMC에서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3D디스플레이 등을 모형이 아닌 실물로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국민일보가 개발 중인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도 체험 가능한데, 현재 MMC에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전자책 스토어 ‘쿠키앤북(Kuki&Book)’이 정식 출시에 앞서 전시돼 있다. 국민일보는 앞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성경과 찬송, ‘가정예배 365’ ‘오늘의 큐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겨자씨’ ‘역경의 열매’ ‘이웃’ 등 본보 인기 연재물도 전자책으로 출판해 ‘쿠키앤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지원=쿠키앤텔은 크리스천들이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공동구매도 지원하고 있다. 쿠키앤텔은 SK텔레콤·KT와 공식대리점 계약을 했으며 LG유플러스와도 대리점에 준하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교회나 선교단체, 기독대학 등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이들 통신3사와 협의해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도 주선할 계획이다. 개별 교회나 단체가 직접 통신사 및 제조사와 접촉할 경우 주도권을 갖기 힘들지만 쿠키앤텔을 창구로 삼아 힘을 모으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값싸고 좋은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내 손 안의 교회’ 위한 협력 네트워크 추진=쿠키앤텔은 365일 24시간 가까이 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교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각 교회 및 선교단체 등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앱을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크리스천들이 모바일 공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기로 했다.
모바일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교회, 단체 등이 참석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제안할 계획이다. 앞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국민일보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익 언론으로서 상업성을 최대한 배제한다는 원칙 아래 개방형 및 공익형 모바일 선교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쿠키앤텔 공동구매 상담전화 02-781-9051~4)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