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지식의 양면

입력 2011-07-18 18:03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들에게 “통일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릅니다. 한밤중에 도둑같이 올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고 했다. 그 말에 대해 북한은 강도적 심보를 그대로 드러냈다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대통령의 도둑 언급은 성경 요한계시록 3장 3절에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인용해 항상 깨어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다.

공식적인 기독단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북한에서 이 같은 성경을 모를 리 없는데도 그들은 말꼬리를 잡고 공격을 일삼는 것은 칼이 강도의 손에 들린 것과 같다. 지식은 칼이다. 의사에 손에 들린 칼은 죽을 사람을 살린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는 성령의 검이다.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는 유일한 공격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원수 마귀를 멸하게 하는 유일한 무기다. 그리스도인이 가진 진리의 말씀은 의사의 손에 들린 칼이다.

최낙중 목사(서울 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