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사랑해 주이소”… 부산시, 안내지도·홍보책자 20여만부 배부
입력 2011-07-18 17:58
부산시와 구·군이 전국 일제 고시를 통해 법정주소로 본격 사용되는 새 도로명주소의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도로명주소를 담은 안내지도와 홍보용 책자 20여만부를 제작해 구·군에 배부하고 관광·피서지 등에도 비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500여곳 시내버스 승강장과 도시철도 전 역사에 새 도로명주소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부착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돌며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사회과탐구과목에 새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부산시교육청과 협의를 마쳤다.
해운대구는 부모님께 감사편지를 엽서로 보내면서 도로명주소를 알리고 있다. 구청 측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 홈페이지 주소(http://juso.go.kr)가 적혀 있는 맞춤형 우편엽서 2만7000장을 제작해 32개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배덕광 구청장은 “편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로명주소를 제대로 익히고, 학부모들도 새 주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는 주민들이 도로명주소 및 부동산과 관련된 지적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쉽게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전자도면 열람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도로명 및 건물번호의 도로명주소 자료는 물론 지적도와 항공지도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토지이용계획과 개별공시지가 등에 대한 자료조회가 한 번에 가능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