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 특별전권위, 다락방 참여 목사 제명 결의
입력 2011-07-18 17:13
[미션라이프]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비상대책위원회 특별전권위원회(위원장 임장섭 목사)는 최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조경대(증경 총회장) 목사, 조경삼(총회장) 목사, 정해송(총무) 목사 등에 대해 목사직 면직과 총회원 제명을 각각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권위원회는 “제80회 총회에서 다락방 류광수(전도총회) 측과 교류 및 참여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자들을 제재토록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류광수 측과 교류와 참여를 하고 지난달에는 총회법을 무시하고 교단을 이탈해 영입예배를 통해 류광수 측과 합동하였기에 총회 헌법 권징조례에 따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전권위원회는 또 “다락방에 참여한 자들이 향후 복귀할 시 복귀한 날로 5년 이내는 총회 내 공직을 일체 맡을 수 없다”고 결의했다.
예장 개혁 조경삼 총회장, 정해송 총무, 개신대학원대학교 조경대 이사장 등은 지난 5월 총회신학위원회(위원장 나용화 박사)와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김송수 목사)의 ‘전도총회는 이단성이 없다’는 발표를 바탕으로 전도총회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1일엔 일산 킨텍스에서 전도총회 측 17개 노회 영입 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총회비상대책위 측은 지난 5월 8일자로 조 목사를 ‘불신임’ 결의한 데 이어 장세일 부총회장을 총회장 직무대행에 세워 총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전권위원회의 제재 결정에 대해 조경삼 목사는 “총회비상대책위라는 불법 임의단체가 누구를 불신임하고 제재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전도총회에 대해 위험하다고는 했지만 이단으로 문제삼은 적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