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쿨~하게 즐겨라] 인천 덕적도·소야도
입력 2011-07-18 21:40
인천의 섬관광 명소는 덕적도·소야도·이작도·승봉도 등이다. ‘덕을 쌓은 섬’이라는 뜻을 가진 덕적도는 인천항에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다. 해당화 곱게 핀 서포리 산림욕장을 거닐면서 핑크빛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능동자갈마당에서 능동자갈이 들려주는 해조음은 사랑의 밀어처럼 감미로워 하루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다. 볼거리로도 손색이 없다.
덕적도에서 뱃길로 5분 거리에 있는 소야도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섬이다. 물이 빠지면 가섬, 송곳여, 물푸레섬 등이 모세의 기적처럼 연결되는 장면은 압권이다.
대이작도의 풍경은 환상처럼 느껴진다. 본섬보다 더 큰 모래섬(풀등)이 하루에 두 번씩 신기루처럼 바다에서 솟아올랐다가 가라앉기를 되풀이한다. 홍합탕과 해삼비빔밥은 이 섬의 명품 음식이다. 배를 타고 승봉도로 가면 부채바위, 촛불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인천 앞바다의 150여개 아름다운 섬은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보물섬’으로 불린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보물섬’을 활용해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백령도, 덕적도, 자월도, 대이작도, 영흥도 등 인천을 대표하는 10개의 섬을 대상으로 한 ‘보물섬 랠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콩돌해변에서 콩돌 찜질하기, 덕적도는 서포리 소나무 산림욕장 걷기, 자월도는 큰말해변 모래사장의 승선 티켓 및 발자국 남기기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인천을 대표하는 10개의 섬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지정한 보물을 찾아 해당미션을 완수하고, 그 인증샷과 여행후기를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해당된 사진 하나만 등록해도 1만원 상당의 선물이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된다. 5개 이상을 등록하는 사람은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김길종 공사 사장은 “‘보물섬 랠리 이벤트’는 여름 피서를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특색 있는 ‘보물섬’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이벤트가 인천 섬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into.or.kr) 및 공사 트위터(twitter.com/into5000), 페이스북(facebook.com/into5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