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9일] 마라에서 엘림으로

입력 2011-07-18 19:16


찬송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383장(통 43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5:22-27절


말씀: 참혹한 압박과 설움을 받던 애굽에서 탈출하여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와 찬송을 부르면서 3일 만에 도착한 장소는 수르 광야였습니다. 거기에서 마실 물을 찾지 못하고 진행하다가 마라(쓴 물이라는 뜻)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호와께 부르짖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그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조금 더 진행하여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칠십 주가 있는 엘림에 장막을 쳤습니다.

첫째, 인생은 마라와 같은 세상에서 삽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모두가 다 폭풍이 이는 바다나 물이 없는 삭막한 수르 광야와 같습니다.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예기치 못했던 역경과 고난에 직면하여 해결의 방법을 찾지 못하고 헤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사나운 풍랑이 이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과 같다고 합니다. 때문에 배가 커다란 암초에 부딪쳐 파선하는 것처럼 크나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들의 육체 속에 남아 있는 죄악의 쓴 뿌리로 인한 고난은 물론 원치 않는 질병과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이 세상에서는 만족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인생을 치료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하게 치료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죄악을 깨끗이 사해 주십니다. 그 죄의 성질이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추악한 죄라고 할지라도 깨끗이 용서해 주시고 책임을 묻지 않으십니다. 또한 저주를 제거해 주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을 배신하고 마귀의 종으로 전락한 배은망덕한 우리들을 택하시사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고 우리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만병의 의사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들의 생애에서 못 고칠 질병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 하면 됩니다.

셋째, 우리는 엘림의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림(큰나무란 뜻)에 이르렀을 때에 물샘 열둘과 종려나무 칠십 주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마라와 같이 씁쓸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구원받은 심령이라고 하면 누구든지 시원한 엘림의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평화가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제나 감사와 기쁨, 소망이 넘치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쉴 만한 물가와 시원한 그늘이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해와 달이 침범치 못하도록 안전하게 보호하시사 평안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기도: 마라와 같은 이 세상에서 고생하는 저희들을 불러주시사 영육의 질병과 아픔을 치료해주시고 엘림의 은혜로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서울 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