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미셸 위… 미국내 인기 운동선수 톱10에 이름 올렸다
입력 2011-07-17 19:01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와 프로골퍼 미셸 위(22·나이키골프)가 미국 내 인기 운동선수 톱10에 들었다.
17일 미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발표한 인기 순위에 따르면 워드는 남자 공동 7위에 올라 처음으로 10위 내에 진입했고 여자 공동 9위에 오른 미셸 위는 2007년(8위) 이후 4년 만에 톱 10에 재진입했다. 미셸 위는 2006년 4위까지 올랐었다.
타이거 우즈는 5년 만에 남자 1위에서 물러났다. 2006년 이후 해마다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던 우즈는 성 추문이 불거진 이후 발표된 지난해 조사에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허용한 데 이어 올해는 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남자 1위는 최근 미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기록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에게 돌아갔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테니스 선수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3년째 1위를 지켰다. 서리나의 언니 비너스는 3년째 2위다. 이번 조사는 6월 13일부터 1주일간 미국 내 성인 2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993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전 워싱턴 위저즈)이 93년부터 2005년까지 남자 1위를 지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