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실거래 증가율 전국 최고

입력 2011-07-17 17:55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세종시 건설 등으로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실거래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1년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168건으로 지난 5월(1694건)보다 27.9%, 474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2.5%)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대전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전북(24.8%)보다도 3.2%포인트 높았다.

대전의 아파트 실거래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선정에다 세종시 등 국책사업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또 지하철2호선 개발에 따른 여파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을 제외한 충남과 충북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1.5%와 1.1% 줄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