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성시화대회’ 10월 충남 서산서 개최
입력 2011-07-19 20:00
미국 영국 일본 과테말라 등 세계 6개국 20개 도시 목회자가 모여 성시화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10월 10∼12일 충남 서산순복음교회에서 ‘2011 서산국제성시화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성시화의 꿈, 서산에서 세계로’란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성시화대회는 올해 다섯 번째로 성시화의 전략을 공유하고 북한복음화의 비전을 나누게 된다.
김인중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는 “성시화운동은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이라며 “국제성시화대회로 다시 한번 그 비전을 공유하고 사역나눔을 통해 은혜와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엔 박희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돈 과테말라 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오영석 동경 홀리클럽 회장, 정완진 런던홀리클럽 회장 등 해외 한인 성시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통일 이후 성시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성시화를 위한 영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영친’은 영적친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의 한 지역을 정해 기도와 후원을 하면서 통일 이후의 성시화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격변하는 북한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대회 최초로 북한 성시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175개국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사는 모든 도시에 성시화운동을 확산시켰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후 참석자들은 충남과 개최지인 서산 지역교회를 돌며 지역 복음화에도 힘쓴다. 특히 10월 12일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에선 목회에 성시화 운동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주관 하에 서산시를 비롯한 16개 시·군 성시화운동본부가 나서 준비한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14일 충남 서산시 수도회관에서 조찬 기도회 및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위원장 이순상 목사는 “서산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산의 200개 교회가 힘을 모아 성공적 개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목사는 또 “현재 서산시 복음화율이 19%인데 이번 대회로 복음화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ey Word 국제성시화대회
국제성시화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주최로 2004년 포항에서 처음 개최됐다. 성시화운동의 목표는 ‘전 교회(The Whole Church)가 전 복음(The Whole Gospel)을 전 시민(The Whole Citizen)에게 전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 만들기’이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성시화운동의 철학과 비전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기독교계의 보수·진보가 연합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