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도성욱 ‘컨디션-빛’] 빛에 대한 경외… 풍경화 30여점
입력 2011-07-17 17:19
숲에서 스며나오는 빛을 극사실적으로 그리는 도성욱 작가의 개인전 ‘컨디션-빛(Condition-Light)’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자연에 대한 애정과 빛에 대한 경이를 표현한 작품으로, 사진보다 더 실제 같은 풍경화 30여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보여줬던 작업에서 벗어나 단조로운 색을 통해 명암을 조화시킨 신작들이다.
지금까지 그의 작품이 상상의 산물이었다면 이번에는 모두 작가가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시 캔버스에 옮겨 실존하는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벽녘 무성하게 우거진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든 풍경이나 미국 뉴욕의 고층 건물에 햇살이 반사되는 풍경 등 꿈 속 자연으로의 여정을 소개한다(02-720-102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