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함 부사관 17명 국가기능장 시험 동시합격
입력 2011-07-15 18:40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함 율곡이이함 부사관 17명이 국가기능장 자격시험에 동시 합격했다. 해군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능장 자격시험에 이창준 원사 등 14명이 전자기기 기능장, 조원국 상사가 전자기능장, 김기선 김영남 중사가 배관기능장을 각각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기능장은 국내 기술 분야의 최고 장인에게 수여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기능인의 꽃’으로 불린다. 율곡이이함은 지난해에도 8명의 기능장을 배출해 기능장 보유 승조원만 25명으로 늘었다.
전자기능장에 합격한 윤용익 상사는 “무엇보다 우리 함정과 해군의 전투력 발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첨단 장비를 다루는 이들 합격자는 함정 근무를 하면서 짬짬이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기능을 연마했다.
해군은 개인능력 향상이 곧 부대 전투력 발전이라고 판단해 장병의 전문분야 자격증 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남동우 율곡이이함장(대령)은 “함장으로서 승조원의 전투기량이 향상되는 것만큼 보람을 느끼는 일은 없다”며 이들을 축하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