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희망나누미 삼양점 오픈… 수익금, 알코올중독자 재활 지원
입력 2011-07-15 17:56
재활용가게 ‘구세군 희망나누미’ 삼양점이 15일 서울 미아동에서 문을 열었다(사진).
희망나누미 삼양점에서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등을 재생산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알코올 중독자들의 재활 치료에 사용된다. 희망나누미는 재활용품 순환 가게. 기증받은 여러 물품들은 경기도 안성 일죽에 위치한 구세군ARC 재활센터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알코올 중독자와 노숙인 등이 재활·자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 생산 일을 맡는다. 용품을 분리하고 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재생산된 제품들은 희망나누미로 옮겨지고,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구세군은 2007년부터 구세군ARC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60여명이 입소해 수련 과정을 거쳐 왔으며 36명이 사회에 복귀했다. 희망나누미는 서울과 부천에 7개의 매장이 있다(02-365-7084).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