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완주서 1025번째 ‘사랑의 의료봉사’

입력 2011-07-15 17:38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주관하는 하계 사랑의 의료봉사가 최근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서 실시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계 의료봉사는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이동진료로 올해는 40여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동진료 차량을 통해 현지 화산교회(김성식 목사)에서 주민 3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사진). 이들은 내과, 안과, 물리치료, 골밀도 진료를 받았으며 이·미용 봉사도 함께 실시됐다.

굿피플은 “화산교회는 지역적으로 외져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어 굿피플 이동진료 차량이 세 번째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노인들이 많은 이 지역에서 주민 모두가 진료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할머니는 “장과 허리, 머리까지 아파 고생하는 늙은이들을 잊지 않고 또 찾아와줘 너무 고맙고, 파마까지 무료로 해주었다”며 활짝 웃었다.

굿피플의 사랑의 의료봉사는 1998년 국민일보에서 시작돼 2008년 굿피플이 사업을 이양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이동진료 1025회를 기록하고 있다. 진료대상은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농촌 산간벽지 노인층과 조손가정 및 무의탁 노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