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6일] 사랑의 가정

입력 2011-07-15 17:29


찬송 : ‘나 위하여 십자가의’ 303장(통 40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5장 1~15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을 지으신 다음 아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시고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지으셔서 아담과 함께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 가정이 바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은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정다운 애정이 있습니다. 요셉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다가 애굽의 상인들에게 판 이복형들과 자기와 한 배에서 태어난 동생 베냐민을 대하자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방성대곡하며 뜨거운 사랑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그는 베냐민에게 달려가 둘이 서로 목을 안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판 형들에게 나아가 그들과도 입을 맞추며 안고 울었습니다. 한마디로 요셉과 그 형제들 만남의 현장은 참으로 뜨거운 사랑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서로가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 장입니다.

둘째, 진정한 용서가 있습니다. 형들에 의해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린 요셉은 낯선 외국에서 종으로, 죄수로 갖은 고생과 수고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자신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판 형들이 식량을 사기 위해 요셉 앞에 섰습니다. 요셉에게는 자신을 판 원수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라고 오히려 안심시켰습니다. 이것은 바로 형들의 지난날의 잘못들을 이미 다 깨끗하게 용서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남을 용서해야 나도 남에게서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용서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죄와 허물에 대하여 무조건 용서해야 합니다.

셋째, 참다운 희생이 있습니다. 이복형들과 동생 베냐민을 만난 요셉은 앞으로의 흉년을 걱정하면서 아버지와 그에 속한 모든 가족은 물론 재산까지 다 정리하여 애굽으로 이주해오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먼저 온 요셉 가족과 함께 도합 70명의 야곱 가족이 애굽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에서도 가장 좋은 고센 땅을 자기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아버지를 지극한 정성으로 잘 봉양하였으며 형제들도 사랑으로 보살폈습니다. 요셉의 성숙한 신앙과 형제들을 위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들도 사랑의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신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다운 희생은 사랑의 가정과 교회를 이루게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이 사랑으로 넘치게 하시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넉넉함이 있게 하소서. 그리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멋진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