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별’ 경북 5개 부문 수상… 영주 소백산 자락길·안동 하회마을 등 선정

입력 2011-07-14 20:52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1 한국관광의 별’ 최종 심사 12개 부문 가운데 경북도가 5개 부문을 차지해 경북도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임을 입증했다.

경북도가 수상한 부문은 영주 소백산 자락길(생태관광자원 부문), 안동 하회마을(문화관광시설 부문), 경주시 관광홈페이지(문화관광홈페이지 부문), 청송 송소고택(체험형 숙박시설 부문), 경주 신라문화원(관광프론티어 부문) 등이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은 국립공원 소백산 둘레를 한 바퀴 감는 12구간 총 160㎞를 잇는 생태 중심의 산 자락길로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同姓)마을이다.

또 경주시 관광홈페이지는 다양한 관광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관광객들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한 개선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선후기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청송 송소고택은 현존하는 국내 99칸 전통 한옥 중 규모나 보존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신라문화원은 ‘신라 달빛기행’과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 감성적인 신 개념 휴머니티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이 돋보였다.

‘2011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의적·혁신적인 발상으로 관광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2010년 처음 제정했다.

김충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국민적으로 인증을 받은 셈”이라며 “‘와서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이라는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