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자회담 수석대표 7월 17일 방한

입력 2011-07-14 18:23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 스기야마 신스케(彬山晉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13일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스기야마 국장은 18일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6자회담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동에서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예정된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3단계 접근법에 대한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3단계 접근법이란 ‘남북 비핵화 회담’에서 ‘북·미대화’를 거쳐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접근법이다.

스기야마 국장은 지난주 미국 수도 워싱턴을 방문,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및 클리포드 하트 미국 6자회담 특사와 만나 3단계 접근법을 통한 북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6자회담은 북한이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말기인 2008년 12월 이후 중단시켰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