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시즌 첫 골… 美 팀과의 친선전 교체 투입 5분 만에
입력 2011-07-14 18:20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교체투입 된 지 5분 만에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전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30분 마이클 캐릭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투입된 지 5분 만에 라이언 긱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맨유는 마이클 오언, 페데리코 마케다의 멀티 골 등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21일 시애틀 사운더스, 24일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를 치른다. 28일에는 MLS 올스타팀과 경기가 예정돼있다. 특히 31일에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FC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