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입력 2011-07-14 22:04
경기도는 파주·연천 일대 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파주와 연천의 휴전선 일대 1055㎢ 가운데 반드시 보호가 필요한 우수 생태지역을 중심으로 민통선 이북의 완충지역, 지역발전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한 전이지역 등 용도를 구분해 보전지역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파주시 문산읍 문산행복센터와 연천군 연천읍 연천도서관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열고 DMZ 일대에서 특산품을 생산하고 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환경부는 파주·연천지역을 포함한 DMZ 전체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하기 위해 오는 9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해당 자문위원회를 거쳐 내년 6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신규 생물권보전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저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보전을 병행한 개발, 생태계 감시, 세계 네트워크와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백두산, 구원산, 묘향산 등 109개국 564곳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의정부=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