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기독서적 여름 특집] 개념없음
입력 2011-07-14 18:55
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담기는 그릇이다. 어쩌다 우리의 기독교가 비난받는 종교가 되었는가. 그간 하나님을 향한 애끓는 사랑을 치밀하고 분석적인 논리와 통찰로 풀어낸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그 답을 그리스도인의 태도에서 찾고 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욕을 먹게 된 것은 삶에 공을 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삶의 태도를 올바르게 해서 하나님께는 더욱 사랑스러워지고 사람들에게는 더욱 존귀하게 여김 받아야 합니다.”
‘개념 없다’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상식을 벗어난 태도의 사람들이 많은 시대, 정말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인생도 있지만,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잘못된 삶의 태도 때문에 고통당하고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에게 ‘개념 없는’ 인생은 그리스도인 고유의 향기를 날리지 못하게 하는 올무가 된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여주는 우리의 태도와 행동이 사람들에게 해석의 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비둘기 같은 순결함뿐 아니라 뱀처럼 지혜로워지는 법도 익혀야 한다.
책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삶의 삐뚤어진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기독교인들이 사회의 비난을 받는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지한 탐구, 성령의 은혜에 대한 열렬한 간구와 함께 바른 삶의 태도들을 배워야 할 이유가 있음을 피력하면서, 원만한 인간관계가 어떻게 인생을 빛나게 하는지 성경을 통해 알고 실천함으로 사랑받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인도한다.
책은 이론과 원칙만을 교과서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감동적인 예화들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관계의 어려움이나 태도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삶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웃들과 사랑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책은 상처 입은 이들을 위로하고, 다툼을 피하며, 사과하고 양보하기를 꺼리지 않을 때 진실되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02-3159-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