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연합 ‘대한민국 1004 군인교회 총람집’ 발간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대한민국 1004 군인교회 총람집’을 발간했다. 대한민국 1004 군인교회 총람집은 10여년간 전국 1004개 육·해·공 군인교회 정보를 모아 발간한 것으로 군선교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14일 서울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고 군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군선교연합회 곽선희 이사장은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며 “(군대에)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일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국군선교신학회장 이종윤 목사는 출판기념사에서 “군인교회의 역사와 자료가 집대성된 총람집은 미래 군선교를 조망하는 좋은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역사가 단독으로 이뤄지지 않듯 한국 군인교회도 대부분은 민간교회의 기도와 물질지원으로 세워졌다”며 “군 선교의 역사는 군민합작으로 시작됐고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군민이 하나 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군인교회 20%를 지었고 총람집 제작비를 전액 부담한 영락교회는 이철신 목사가 대표로 헌정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군선교 63주년이자 군종목사제도 60주년이 되는 2011년에 총람집이 발간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우리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역사하셨다는 것을 보고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헌정사를 마치고 이 목사는 총람집 발간을 기념해 곽선희 이사장에게 책을 전달했다.

이 외에 초대한국군종목사단장 김기태 목사는 축사를, 시인이자 군선교연합회 법인이사인 소강석 목사는 직접 지은 축시를 헌정했다.

육·해·공 군목회자들의 기도도 이어졌다. 이들은 군대교회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못자리판이 되기를 간구했다. 군대 내 어려운 상황을 위한 기도도 나왔다. 공군군종목사단장 이성일 군종목사는 “군대에 악습과 비인격적 모독행위가 근절되는데 믿음의 군 장병이 앞장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10년간 자료를 모아 책을 발간한 군선교연합회 사역위원 장봉 장로는 “전국 1004개 군대교회 자료를 모으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며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이 책이 교회에 보내져 군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람의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