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기독서적 여름 특집] 예수님의 거룩한 순례

입력 2011-07-14 18:50


예수님의 거룩한 순례/이동원 지음/두란노서원

“이천년이 흘러 예수님이 걸으셨던 순례의 길에 서 보니 그 길이 오늘 내게 닿아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묵묵히 걸으셨던 그 길. 이제 나도 구레네 사람 시몬이 되어 예수님이 걸으셨던 그 거룩한 순례의 길을 걸으렵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가 직접 순회하고 탐방한 생생한 성지순례 이야기다. 예수님이 남기신 거룩하고 위대한 인생, 그것은 바로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삶을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승천까지 다룬다. 복음서를 중심으로 그가 남기신 삶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책은 예수님의 삶을 배우는 교과서가 될 수 있고, 실제로 성지 순례 길에 가이드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17차례 예수님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들을 찾았다. 책에 담긴 묵상은 실제적이고 사실적인 것들이다. “우리의 경배가 감격과 은혜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헤롯의 비극이 우리 자신의 비극이 되지 않으려면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심의 진실함입니다.”

책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나사렛부터 그분이 사역하신 곳곳의 지명을 통해 당시 시대 분위기와 그 안에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들을 발견할 수 있다. 베들레헴, 애굽, 나사렛, 요단강, 유대광야, 나사렛 회당, 갈릴리 해변, 가버나움, 팔복 산, 골고다, 엠마오, 감람산 정상, 비아돌로로사, 겟세마네 등에서 묵상한 글을 통해 예수님의 행적과 옷깃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독자들은 책에서 성경 지명에 감춰진 숨은 뜻을 배울 수 있고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부활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나를 부인하고 주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영적 각성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책은 성경을 공부하는 평신도, 신학생,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배경 지식을 쌓이게 한다(02-2078-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