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0.003차…기아, 두산 잡았지만 삼성에 승률 뒤져 2위

입력 2011-07-14 00:46

KIA가 두산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말 김원섭이 결승타점을 올려 5대 4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8승32패로 승률 0.600을 기록한 KIA는 선두 삼성(44승29패2무·승률 0.603)에 승차는 반게임 앞섰지만 승률에서 0.003 뒤져 2위에 머물렀다. KIA는 6회말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김원섭의 내야 땅볼을 두산 세번째 투수 이현승이 더듬는 사이 3루 주자 이현곤이 홈을 밟아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KIA 두번째 투수 손영민은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범호는 1회 날린 2루타로 개인통산 62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했다. 타격 선두 이용규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383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패한 두산은 승률에서 롯데에 0.001 뒤져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넥센-삼성 경기와 LG-SK 경기는 경기도중 내리는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비 때문에 취소되거나 노게임이 된 경기는 총 51경기로 늘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내달 초 우천 경기를 재편성한 8월29일 이후의 새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