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총기사고 29건 발생

입력 2011-07-14 00:49

2009년부터 올 6월 30일까지 군에서 모두 29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실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 “지난 3년간 29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22건이 총기를 이용한 자살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4건은 오발사고였으며 나머지 3건은 자해 등이었다.

총기사고는 육군에서 25건(86%)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4건(14%)은 해군에서 일어났고 공군에서는 총기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오발사고도 있었다. 한 육군 중사는 훈련장에 버려져 있던 실탄 1발을 탄창을 넣어뒀다가 훈련 중 자신의 총기(K-1)에 실탄이 장전돼 있다는 것을 잊고 동료 하사에게 총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 중사는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지난달 15일 해군에서는 한 상병이 순찰 근무를 서다 자신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군 수사 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발생한 해병대 총기사고는 이번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