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위해 100만명 함께 기도한다… 킹더마이저, 9월 현지서 집회
입력 2011-07-13 20:32
초교파 선교단체 킹더마이저(Kingdomizer)선교회가 9월 16∼18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광장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킹더마이저에는 세계 4500개 교회가 가입돼 있다.
‘라이즈업 아이티’(아이티의 기적)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집회엔 킹더마이저 국제총재 이방석(미국 애틀란타 예수선교교회·사진) 목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로렌 커닝햄 국제예수전도단 설립자, 정근모 한국전력공사 고문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선교회는 집회에 앞서 9월 8∼14일 아이티의 10개 주를 돌며 ‘여리고 전국순회 중보기도대회’도 연다.
집회 홍보차 내한한 이 목사는 13일 “아이티는 외형적으로는 가톨릭 국가지만 민속신앙인 부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한다”며 “지진 발생 후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지진이 발생한 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150만명의 난민이 텐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염병과 성범죄로 어린이와 여성들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 희망을 심길 원합니다.”
국제 NGO인 HYOL(Haiti Youth of Legacy) 총재이자 WPS(World Prayer Summit·세계기도정상회) 총재인 이 목사는 이번 집회를 계기로 아이티에서 ‘미라클 아이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킹더마이저와 HYOL을 중심으로 아이티에서 기도운동, 교육운동, 새마을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국 샘병원과 협력해 세인트루이스 시병원에 의료진과 물자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2개 도시를 집중 개발해 나라 전체를 변화시키는 ‘한국식 개발’을 모델로 삼은 이 프로젝트가 도입된다면 아이티는 한국의 복음과 교육, 경제 개발을 통해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티가 전 세계 복음 전파를 위한 전진기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중보기도를 해주길 바랍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