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명 넘었다
입력 2011-07-13 21:26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000만명을 돌파한 뒤 3개월여 만에 5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780만명, KT 545만명, LG유플러스 210만명 등 모두 1535만명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 가입자 수는 2500만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된 가장 중요한 이유로 매력적인 단말기의 대거 출시를 꼽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최대 화제작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와 애플의 아이폰4, 스카이의 베가레이서 등 글로벌 마켓에서도 최고 사양으로 인정받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는 것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구축 노력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린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3세대(3G) 무선 데이터의 속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존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최근에는 4세대(4G)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