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폭락 역대 최저치… 1Gb D램 0.84달러로 떨어져

입력 2011-07-13 18:50

하락세인 D램 가격이 역대 최저치로 급락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13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의 7월 전반기 고정거래 가격이 지난달 후반기보다 9.09% 폭락한 0.8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품이 출시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이전 최저가는 0.88달러다.

이 제품은 2009년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5월에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고,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같은 해 9월 후반기에는 2달러, 12월 후반기에는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올해 초에도 0.88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지난 3월 후반기 1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초 다시 1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업계 안팎에선 전통적으로 하반기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D램 가격이 일단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