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2011 세계문화엑스포 8월 12일∼10월 10일 개최

입력 2011-07-13 18:07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음달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60일간 경주시 천군동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주문화엑스포에서는‘천년의 이야기-사랑과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신라인의 지혜를 되새기는 한편 다가올 새 천년의 비전을 창조하는 장을 마련한다.

세계 4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엑스포는 공식행사, 공연, 영상, 전시 등 4개 부문에서 20여개의 핵심 콘텐츠와 100여개의 단위행사로 진행되며 경주시가지축제 등 20여개의 특별행사가 함께 열린다.

공식행사는 개막제, 폐막제와 더불어 전국 14개 시·도와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내 고장 문화한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부문에는 무(無) 언어 퓨전무술 총체극인 ‘플라잉(Flying)’, 정동극장의 한국뮤지컬 기획공연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 세계 춤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에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주제영상 ‘벽루천(碧淚釧)’, 신라 역사 및 문화를 흥미롭게 꾸민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천년 신라문화에 첨단 문화기술을 도입한 3차원 애니메이션인 벽루천에는 한류스타 김정훈과 배우 윤소이 등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 세계풍물광장, 신라복식체험 등이 마련되고 경주 시가지에선 전국노래자랑과 야간 특별공연, 거리미술제, 화랑 태권무 경연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27∼9.4)와 연계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