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원유 유출… 랴오닝성, 유전 제어기 고장

입력 2011-07-12 21:42

지난달 초 보하이만(渤海灣·발해만) 원유 유출에 이어 중국의 해양 유전에서도 석유가 누출돼 주변 해역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시30분쯤 중국해양석유총공사(중해유)가 운영하는 랴오닝(遼寧)성 수이중(綏中) 36-1 유전에서 제어기 고장으로 석유가 누출돼 인근 해역 1㎢가 오염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 국가해양국을 인용, 보도했다. 국가해양국은 즉각 선박 2척을 동원, 기름띠 제거와 오염 확산 방지 작업에 나서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4일과 17일 2차례에 걸쳐 중해유와 미국 코노코필립스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공동 운영하는 보하이만 펑라이(蓬萊) 19-3 해상 유전에서 석유가 누출돼 주변 해역 840㎢가 오염됐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