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국 최초로 지구대·파출소서 민원 접수
입력 2011-07-12 19:05
광주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각종 민원을 접수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16개 지방경찰청과 240여개 경찰서에서만 민원서류를 제출 받아 거리가 먼 주민들은 왕래하는 데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겪어왔다. 광주경찰청이 7월 2일부터 지구대·파출소에서 접수받는 민원은 청소년 성범죄 정보열람과 가출인 신고 등 기존 민원 외에 총포·화약 접수, 운전경력 증명서 발급, 고소·고발·진정·탄원 등 26종이다.
광주청은 6월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의 치안수요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결과 민원 분야 5개 설문 중 ‘신속한 업무처리절차’를 원하는 응답자가 35%로 가장 많아 이 같은 개선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청이 지난 5월 31일 개설한 ‘시민 치안요구 센터’ 설문에는 지금까지 343명의 네티즌들이 응답했다.
광주청은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25건의 민원을 처리했다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한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