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높은 음식 과세” 헝가리 ‘감자칩 법안’ 통과
입력 2011-07-12 18:48
헝가리도 비만과의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헝가리 의회는 오는 9월부터 열량이 높은 음식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감자칩 세금’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비즈니스저널(BBJ)이 12일 보도했다.
비만을 줄이기 위해 고칼로리 간식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법안은 케이크 등 단맛이 나는 제과류에 ㎏당 100포린트(555원), 감자칩 등 소금 함량이 높은 스낵에 ㎏당 200포린트(1110원)의 세금을 제조업자에게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금 함량 기준은 100g당 1g이다. 음료의 경우는 100㎖당 8g 이상의 설탕이 포함된 음료와 과즙 함유율 25% 이하의 설탕 첨가 음료에 세금이 붙는다. 수입품의 경우 세금은 수입업자에게 부과된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