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장맛비… 서울·경기북부 7월 13일 최고 300㎜ 쏟아져

입력 2011-07-12 21:48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오는 16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며 장맛비를 뿌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전날 중부지방으로 올라온 장마전선은 충남 서산(139.5㎜), 인천 강화(100.5㎜), 경기도 문산(83.5㎜), 서울(46.5㎜) 등에 비를 뿌린 뒤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였다. 장마전선은 이날 밤늦게 다시 활성화된 뒤 북상해 13일 오전까지 서울·경기도와 북한 황해도·평안도 지방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 등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와 함께 최고 200∼30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장마전선은 16일까지 정체돼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한편 기상청은 중형 태풍인 6호 ‘망온(말안장)’이 미국 괌 동북동쪽 약 12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19∼20일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