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값 폭등… 세계식량지수 233.8P 사상 최고

입력 2011-07-12 18:28

올해 들어 국제 곡물가격 등이 폭등세를 이어가면서 세계식량지수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올 상반기 세계식량지수 평균치는 심각한 곡물 공급 부족으로 식량가격이 급등했던 2008년 상반기 평균을 20포인트 가까이 훌쩍 뛰어넘었다. 기존 최고치였던 2008년 6월(224.1포인트) 기록을 깨고 고공비행 중이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산하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세계식량지수가 지난달 233.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상승한 수치다.

FAO는 곡물, 유지류(Oil and Fats),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 동향을 살펴 매월 세계식량지수를 작성·발표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