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개념없다=불행·고난의 길… 은혜가 담기는 10가지 삶의 태도에 도전하라”
입력 2011-07-12 17:22
개념 없음/김남준/생명의말씀사
현대사회는 ‘개념 없다’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상식을 벗어난 행동,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이 많다. ‘개념 없는’ 인생은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비극이다. 개념 없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는 한, 그들의 인생은 갈수록 심한 진창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삶의 태도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한다”며 “더 외로워지기 전에 삶의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도 ‘개념 없음’은 그리스도인 고유의 향기를 날리지 못하게 하는 올무가 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지한 탐구, 성령의 은혜에 대한 열렬한 간구와 함께 바른 삶의 태도들을 배워야 한다고 피력한다.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담기는 그릇입니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를 아무리 귀히 여겨도 대바구니에는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잘못된 태도는 영혼과 마음에 부어주시는 은혜를 헛되이 잊어버리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대부분의 고난은 그의 지속적인 삶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은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매력적이고 사랑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때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께 긍정적인 관심을 갖는다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시작해 위로와 양보, 사과와 용서, 진취적 사고와 겸손함 등 타인과 세상을 향해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르쳐준다.
인생을 빛나게 할 삶의 태도와 버려야 할 나쁜 습성이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기술에는 아쉬울 때면 찾아와 아양을 떨고,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 나면 연락을 끊어 버리는 ‘진통제 같은 기술’과 지금은 공돈을 들이는 것 같지만 나중에 효과를 보는 ‘보약 같은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신자들의 생활 태도가 불신자들의 마음을 더욱 닫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당장의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죽고 사는 일이 아닌 작은 일에는 충분히 양보하고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위로는 관계를 강화시킨다고 말한다. 아프고 힘들 때 돌보아 준 사람을 잊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만약 누군가와 관계를 개선하고 좋은 관계로 진전되길 원한다면 그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모른 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또 회사나 교회의 어떤 조직에서든지 진취적 태도를 가진 사람이 인정을 받는다. 매사에 쉽게 물러서고 도전정신이 없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반영한다. 반면 진취적 태도를 가진 사람은 “힘들긴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주로 한다. 저자는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주류에 들지 못하며, 역사는 진취적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또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정말로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사과해야 할 상황을 대충 모면하지 않는다는 것.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자신을 올바로 지키는 일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용서는 허물을 눈감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허물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이며 지금도 변함없이 베풀어지고 있는 용서의 정체입니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고 했다.
또 저자는 버릇이 지속되면 인격이 된다며 남의 허물을 거듭 말하면서 이간하는 버릇이 인격적인 특성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남의 약점을 들추는 태도를 근절하라고 충고한다. “상대의 약점을 들추는 행동은 나쁜 습성입니다. 호감을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에 대해 장점을 많이 이야기하고 자신의 약점을 주로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상대의 단점을 감싸주어야 합니다.”
저자는 사랑받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변명하지 않는 사람, 배우려는 사람, 베풀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또 원만한 인간관계가 어떻게 인생을 빛나게 하는지, 성경 말씀의 실천으로 어떻게 사랑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