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백석과 통합' 지지층 확보 나서
입력 2011-07-12 13:47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노문길 목사)와 통합을 추진 중인 대신총회(총회장 박재열 목사)가 통합지지층 확보를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박재열 목사는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통합에 찬성하는 대신 총회원은 70%, 반대하는 회원은 10%정도”라며 “오는 9월 총회까지 부동층을 감동시켜 총회원 90%가 통합을 찬성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신과 백석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부터 구체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고 9월 19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통합총회 개회예배를 드리기로 합의했다. 현재 백석측 대다수는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재열 총회장은 교단 통합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대신과 백석의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통성이 있는 중형교단이 통합하면 한국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과 백석의 통합은 과거 두 차례 무산된바 있다.
한편 박 총회장은 퇴직금까지 가불해 교단내 전도운동을 벌이고 있다. 10년 동안 작은교회살리기 운동과 교회 건축으로 재정이 넉넉하지 않자 자신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