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주변 53㏊ 관광지 개발… 2015년까지 995억 투입

입력 2011-07-11 21:53

충남 예산군 예당호 일대 수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에 따르면 농어촌공사와 예산군은 최근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직접투자는 물론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예산군은 국비 확보를 통해 진입도로와 상수·오수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예산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당호를 전 국민이 찾고 싶어 하는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9일 발효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광시·대흥면 예당호 주변 53㏊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995억원을 투입해 황새 관찰로와 생태수로, 의좋은 형제 우애비 및 매헌 윤봉길 사당, 추사 김정희 문화관, 민예촌, 명상빌리지, 치유정원, 애플팜, 사과 와이너리(와인양조장), 농촌형 펜션, 승마체험장, 오토캠핑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저층형 콘도와 테마상가, 아트센터, 스파센터, 허부상가, 명상치유센터 등의 중심시설지구와 승마장, 직거래장터, 지역특산물판매장 등의 농촌체험지구가 들어선다.

예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