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U 선수촌 사업 ‘삐걱’… 市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안하면 지원 중단”
입력 2011-07-11 21:32
2015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될 광주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광주시의회는 지역업체의 공동도급이 무산될 경우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시 예산으로 사들이기로 한 ‘지원동의안’을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건축 조합원들도 ‘추가부담금’이 너무 많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 측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여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공고된 59㎡(25평형) 390세대, 84㎡(34평형) 3126가구, 101㎡(40평형) 210가구의 재건축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평(3.3㎡)당 690만∼730만원 수준이다.
현재 평당 349만원대의 권리가격이 매겨진 기존 아파트의 소유자와 조합원들은 재건축 후 입주를 원할 경우 그 차액만큼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