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매출 9.4% 늘어… 100대 기업 매출 쏠림은 완화
입력 2011-07-11 18:28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매출액은 189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1조원(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 상위 10대·50대·1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각각 403조원, 963조원, 1212조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3%, 50.9%, 6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6%, 2.4%, 1.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일부 상위기업에 매출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대 기업의 전체 순이익은 117조7000억원으로 전년의 74조1000억원에 비해 무려 58.8%나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6.2%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별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전년에 비해 무려 22조4000억원이 증가한 112조2494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이 8조원 증가한 43조863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39조1896억원으로 3위, 현대차는 36조7694억원으로 4위였다. 1000대 기업에 속하기 위한 매출액 커트라인은 2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억원이 높아졌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