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람선 침몰… 어린이 등 100여명 실종

입력 2011-07-11 18:03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볼가강에서 10일 오후(현지시간) 유람선이 침몰해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고 유람선인 ‘불가리야’호에는 30여명의 어린이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한 생존자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침몰할 당시 조종석 쪽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이 부모와 함께 탑승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당시 탑승한 인원은 관광객 150명과 승조원을 합쳐 총 185명이며, 이 중 8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