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기금회의 서울에서 첫 개최 40여명 대표들 연금산업 발전 방향 모색

입력 2011-07-11 19:12


전 세계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수장들이 모여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세계연기금회의(IPC) 서울 2011’이 3일간 일정으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40년 역사를 지닌 IPC는 세계 각국의 공적·기업 연기금 정상이 매년 모여 세계 경제와 금융 동향, 연기금 운용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회의 주제는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과 과제, 연기금 투자 성공사례 연구, 연금산업 발전 방향 등이다.

기금 규모가 1조364억 달러로 세계 1위인 일본 공적연금(GPIF)을 비롯해 네덜란드 공적연금(APG),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NCSSF), 캐나다 국민연금(CPPIB) 등 전 세계 공적·기업 연금 37곳을 대표하는 4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기관의 전체 연기금 규모는 3620조원에 달한다.

전광우(사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GPIF의 미타니 다카히로 회장, CPPIB의 데이비드 데니슨 최고경영자와 면담하고 두 기관 간의 공동 투자와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