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LG디스플레이서 감사패 받는다
입력 2011-07-10 19:14
김종훈(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김 본부장 덕에 관세 500억원 이상을 절감해서다.
지난해 폴란드 세관은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을 5% 관세부과 품목으로 잠정 분류했다. 무관세로 수출하던 LCD 패널에 2009년 5월부터 추가 장치를 부착해 수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폴란드 세관의 규제로 LG디스플레이는 관세로만 217억원을 물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추가로 305억원에 이르는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
당시 소식을 들은 김 본부장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어 폴란드 등 주요 이해관계국에 수입규제 대책반을 파견, 문제 해결에 나섰다. EU 주요 회원국을 상대로 교섭 활동을 펼치기도 하면서 결국 무관세를 관철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