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US오픈 우승 보인다”

입력 2011-07-10 19:02

김인경(23·하나금융)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인경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2라운드를 마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 14번 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인경은 이날 15번 홀 보기로 1타를 잃었고 남은 세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5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나선 미야자토 미카(일본)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2위는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다. 한국 선수로는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과 지은희(25)가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유소연(21·한화)은 크리스티 커(미국), 카리 웹(호주)과 함께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악천후 탓에 컷을 통과한 72명 가운데 19명만 3라운드 일부 홀을 마쳤다. 3라운드에 돌입한 선수 중에서도 3개 홀 이상을 끝낸 선수가 없어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전 6시45분부터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 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질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