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7곳 여름 휴가비 지급

입력 2011-07-10 18:53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근로자 523명과 3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휴가비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휴가비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72.7%로 지난해(61.1%)보다 11.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휴가비를 주는 대기업은 81.4%로 지난해의 74.3%보다 7.1%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별 휴가비 지급액은 평균 50만원이었으나 근로자들이 휴가기간 중 사용하는 금액은 6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는 8월 초에 실시한다는 기업이 52.5%로 가장 많았고, 7월말(28.8%), 8월 중순(10.4%) 순이었다. 평균 휴가 일수는 작년(4.1일)보다 약간 줄어든 4.0일이었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