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길’ 담양구간 시민 개방
입력 2011-07-10 22:03
광주 무등산 자락을 한바퀴 도는 ‘무돌길’ 담양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노선도 참조). 담양구간은 독수정∼경상리 정자∼무동리 정자에 이르는 9㎞ 코스이다.
광주시는 16일 오전 전남 담양군 남면 남면초교 운동장에서 무돌길 개방행사를 갖고 담양 남면 독수정에서 경상리 노거수까지 4㎞ 걷기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무돌길 담양구간 제5길과 제6길은 담양과 화순지역 주민들이 왕래해온 길로 소쇄원에 못지않은 독수정 원림(獨守亭 園林)과 소나무와 대숲길을 따라 넘는 함충이재를 거친다. 또 한가로운 농촌마을로 화가들이 많이 사는 정곡마을, 500년이 훨씬 넘은 경상리 노거수, 아이가 춤을 추는 형상의 무동마을 등이 위치해 있다.
광주시는 2009년 12월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고지도 등 문헌조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무등산 자락을 한바퀴 도는 무돌길 총 15개 코스 50㎞를 단계별로 복원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