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경찰과 충돌…심상정씨 등 48명 연행

입력 2011-07-10 22:00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노동계 진보정당 등의 2차 ‘희망버스’ 행사는 경찰의 강력 제지로 일단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로 진입하려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 집회참가자 4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부산경찰청은 연행자들이 부산 시내 경찰서 몇 곳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연행자들에게는 주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영도조선소 진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에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