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잣집 등 열악한 환경 거주 25만명
입력 2011-07-10 18:24
판잣집, 비닐하우스, 공사장 임시막사, 움막 등에 사는 사람이 25만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보급률(주택 수를 일반가구 수로 나눈 값)은 101.9%다.
10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지난해 11월 기준)에 따르면 거주 형태가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인 가구는 1만6880가구로 집계됐다. 가구원은 3만8967명이다. 공사장 임시막사, 찜질방, 상가 내 거처 등 ‘기타’로 분류된 가구는 9만6824가구(21만6863명)에 이르렀다. 집이라고 할 수 없는 곳에 사는 사람이 25만5830명인 것이다.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의 경우 지역별로 경기도가 1만8264명(7378가구)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7954명(3711가구), 경남 2144명(923가구), 부산 2103명(905가구) 등이었다. 기타의 경우 서울이 7만7093명(3만9426가구)으로 최다였다. 경기도 5만2274명(2만2731가구), 경북 1만4624명(3618가구), 경남 1만1738명(3506가구), 충남 1만692명(513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