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여성이 남성의 ‘두배’
입력 2011-07-10 18:09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12%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배 이상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기분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68만4793명으로 2006년 60만9607명보다 12.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료비는 2279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40.4%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의 68.5%가 여성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여성 환자 수는 1905명으로 남성 874명의 배 이상이었다. 지난해 여성 환자의 79%, 남성은 74%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인구 10만명당 우울증 환자는 2006년 959명에서 지난해 1081명으로 12.7% 증가했다.
우울증은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배가량 많다. 호르몬, 임신·출산,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조울증은 남녀 차이 없이 비슷하게 발병된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