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신흥우 ‘도시의 축제’] ‘도시인의 삶’ 향한 애정어린 시선

입력 2011-07-10 17:26


프랑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를 나와 국내외에서 전시를 연 신흥우 작가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둔다. 작가가 유학 기간에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공간들, 함께 나눈 대화들에 대한 기억을 밝은 느낌의 작품으로 그려낸다.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도시인들 틈에서 작가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뒤엉켜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 유아트스페이스에서 23일까지 여는 ‘도시의 축제’ 전에는 음악과 춤을 즐기며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도시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갖가지 악기를 들고 무대에 모인 사람들을 그린 ‘재즈’(사진),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댄스’ 등 작품이 흥을 돋운다. 21일에는 14세 색소폰 연주자 허민의 갤러리콘서트가 열린다(02-544-8585).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