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꿈을 이루다] 개막·폐막식 선언 대통령이 다르네… 개막식 ‘차기’- 폐막식 ‘차차기’ 참석

입력 2011-07-08 21:58

‘개막식엔 차기 대통령, 폐막식엔 차차기 대통령’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에 서로 다른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확정한 2018년 동계올림픽 일정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 내년 12월 선출되는 18대 대통령 임기는 2018년 2월 24일 자정에 끝난다. 이에 따라 25일 폐막식에는 2017년 12월 대선에서 선출되는 19대 대통령이 참석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19대 대통령의 임기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19대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한 뒤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개최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전 세계 귀빈과 선수단, 취재진이 국내에 체류하는 올림픽 기간에 18대 대통령의 이임식과 19대 대통령 취임식이 차례로 열리게 돼 전 세계의 이목도 집중될 전망이다. 18대 대통령은 2018년 2월 24일 폐막일 하루 전에 이임식을 갖는다. 18대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19대 신임 대통령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