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상화 고비… 민노총 등 1만여명 원정 집회 충돌 우려

입력 2011-07-08 18:24

대량 해고 사태를 빚은 한진중공업 문제로 노조원과 시민단체들이 경찰과 충돌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185일을 맞아 8일 전국에서 민노총 노조원과 시민단체들이 버스 185대를 타고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이들은 10일 오후까지 영도조선소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문화공연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집회에는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희망버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역과 영도조선소 주변에 100개 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11일 있었던 1차 희망버스 행사처럼 영도조선소에 무단 진입하는 등 물리적 충돌 행위에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