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17억8000만 달러 상당 주식 자선단체에 기부

입력 2011-07-08 18:26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0)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자선단체에 17억8000만 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의 소유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 2331만주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1934만주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나머지는 첫 번째 아내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 등 4개 자선단체로 보내졌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마감가가 주당 77.77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때 버핏의 올해 기부액은 17억8000여만 달러이다. 버핏의 이번 기부는 2006년부터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합뉴스